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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지 않는 전화기...
여느 때 보다 한 시간이나 늦게 일어난 전..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우리가 헤어졌다는 걸...


옷 사이즈를 바꾸기 위해
오른 팔이 비어있는 채로
백화점을 혼자 걷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우리가 헤어졌다는 걸...


자꾸만 두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보고
그제서야 알았습니다~
우리가 정말로 헤어졌다는 걸...


그대 없이 난 한쪽 다리가 짧은 의자라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데..
내 눈은 그대를 못 보면 참을 수 없고
내 가슴은 그대를 느끼지 못하면 견딜 수 없다는 걸..
왜 헤어지기 전에는 몰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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