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세종기지에서 생활하던 한 남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짧은 글이랑 같이모아서 책을 낸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글이 나옵니다 남극에 사는 웨들바다표범은 타고난것자체가 잠이 많대요 600 미터깊이에 바다를 잠수해서 먹이를 먹고나면 일단, 잠부터 자고 본다는거.. 거기다가 눈도 많이 쳐져있어서 잠에 취한 웨들바다표범을 30초쯤 보고 있으면 보는사람까지 꾸벅꾸벅 졸게된다는 얘기죠 책속에서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잠에 취한 저 웨들바다표범에 눈가에 묻어있는 졸음을 추출할수있다면 그러면, 불면에 밤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불면증 치료제가 될수있을텐데 .. - 기억나십니까 ? 무진기행에서 작가 김승옥도 비슷한얘기를 했습니다 햇볕과 저온의 공기, 그리고 바다바람에 섞인 소금끼 이 세가지를 섞어서..
끝으로가라..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똑같은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애초에 거기에 머물게 된것이다 끝은 불안하고 위험하다 관습과 공식을 뒤흔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수있는 완벽한 곳이다 이문장은 세계최고에 광고회사 CEO인 케빈로버츠책에 나옵니다 - 케빈 사장님 말에 공감하는 분도 있을거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무슨소리야 .. 중심이 좋지.. 안전이 최고야. 우리엄마가 말씀하셨어.. 줄이 제일 긴곳에만 서라고" 근데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특히 예술가들 .. 그런 사람은 잠깐이라도 끝에 서봐야 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순간에 기발한 발상이 튀어나오고 최고의 작품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항상 안전한 길만 골라갈수는 없죠 때론 함정이 있으니까..
봄에는 꽃...여름에는 눈부신 태양....가을에는 낙엽...겨울에는 눈...하느님이 인간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래요....그런데 겨울 선물은 눈 말고 하나 더 있죠?크리스마스..어렸을 때는 12월이 되자마자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어요.그리고 그 기다림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성탄 전야는 아주 길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밤보다 더 빨리 지나가버리고 맙니다.시간이 항상 똑같은 속도로 흐른다는 건..아무래도 거짓말 같아요..특히 `12월에는요..
이뤄질거야.. 간절히 원한다면 지금은 눈앞이 깜깜해도 언젠가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태양을 볼수있다는 믿음 희망은 어둠을 밝히는 작지만 강한 빛 - 일본에 있는 절에 가면 작은 상자가 있는데요 유리문이 달려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안에는 생일케이크용으로 만들어진것같이 작은 촛불이 켜있다해요 그리고 그 앞에는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서계시다고 합니다 그분들이 불을 켜둔 촛불인거죠 촛불을 켜는것은 많은 종교에서 성스러운 의미로 쓰입니다 사람들은 왜 촛불을 중요하다고 생각했을까요 전기가 없던 시절을 상상해보면 그 해답이 나올것 같죠 그 시절에 촛불은 깜깜함 밤을 밝히는 광명이었으니까요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않을 간절한 소망이 있으신가요
통증은 우리를 위험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하죠.만일 화상을 입어도 전혀 아픔을 모른다면 난로가 있던 교실에서 자란 우리들은 결코 신체보전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겁니다. 그런데 통증은 완전히 육체적인 것일까요, 아니면 마음의 상처도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일까요? 발가락의 통증같은 것은 조금 더 쉽죠.'내가 돌뿌리를 찼기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를 받은 후에 진짜 뻐근하게 아플 때가 있잖아요.심장도 멀쩡하고, 또 갈비 뼈에 금이 간 것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마음이 아프면 여기가 왜 이렇게 아플까요?보이진 않지만 마음이라는 장기가 몸안에 살짝 숨어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파본 적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설명해도 그것을 모릅니다.아파본 사람들, 그래서 외로운 분들 여기로 오십시오.
주말이 되면 뭐하고놀지 ? 어떻게 놀까? 고민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같이 야외할동하기 좋은 계절엔 계획이 더 화려해지는데.. 하지만 때때로 잘놀아보려는 의욕과 다짐이 주말을 망치게하는 원인으로 돌변하기도 합니다 뭐 무리하게 이계획,저계획 잡았다가 몸살로 뻗어서 며칠 고생하기도 하구요 무턱대고 도로위에 나섰다가 교통체증에 애인과 싸우기도 하고.. 소개팅잡아놓고 잔뜩 기대했는데 에이..혼자있는게 훨씬 나았을법한 상황이 생기기도 하죠 - 누군가를 만나고 혹은 허리가 휠때까지 막 실컷 한번 자보고 또 어딘가로 막 떠나고..이런거만 여가생활일까요? 근데요 어느 심리학자는 이런얘기를 했습니다 돈버는것에 재미를 느끼면 휴일에 일을해도 그건 일이 아니라 놀이가 된다 진정한 여가는 무언가로부터의 자유가 아니라 무엇이든 할..
어느 테닝오일을 만드는 회사는 이런 카피를 사용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품을 사용하면 집에 돌아갔을때, 주변에 시샘을 한몸에 받을겁니다 이 카피는 우리에 생활방식을 말해줍니다 열대해변으로 휴가를 떠난 사람이 일광욕하는 내내, "아..머리가 지끈지끈..아파서 터질거같지만 조금만 더 참자! 새까맣게 태워야지 휴가갔다온 티를 낼수있잖아!" 이런 생각만한다면 더위만 먹죠 또 아름다운 바다색과 냄새가 다른 바람... 이런걸 제대로 감상할수 없겠죠? - 우리는 현재를 피하는 병에 걸려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진학을 위해서 청소년기를 희생하고 취업을 위해서 대학시절을 고시생처럼 보내죠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가는길이 안전한 길이기는 하지만, 현재를 즐기는것도 잊진말자구요 뜨거운 커피를 옆에놓고 서류정류를 하진말자는겁니다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