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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란 단어가
왠지 쓸쓸하게 들리는 그런 하루였어요.
시작과 함께 끝을 생각해야 하는
12월의 첫날.
한숨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지 않았나요?
그중에서도 당신의 텅빈 가슴 속에서
가장 크게 새어 나왓다구요?
하지만 벌써 2009년을 회상하기엔
너무 이른거 아닌가요?
행복한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기분도 상상해야하고
즐거운 연말, 흥겨운 파티도 상상해야 되고
어때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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