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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어요.

 


실이 옆에 있는 사람에 따라서 말투가 좀 변하죠.

특히, 말할 때 특이한 습관이나 자주하는 말 같은 건 금방 따라하게 되는 거 같아요.

자~ 요즘 제 입에 붙은말 아시죠? 김승우씨의 "그럴 수 있어!!"

'뭐... 그럴 수 있어!"

사실 처음들을 땐 '뭐.. 그럴 수 있긴 뭐가 그럴 수 있어' 싶기도 했구요. 

한참 얘기하는데 '그럴 수 있어' 하니까 열심히 말하는 사람 입장에선 힘이 좀 빠질 수도 있죠.

근데 이게 자꾸하니까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럴 수 있지? 그럴 수 있어" 하다보면 진짜 웬만한 일은 나도 모르게

"그래 그럴 수 있어" 이해 할 수 있습니다.

휴일인데.. 날씨도 좋은데.. 남들은 데이트가고, 

가족들이랑 공원으로 놀러가고 그랬다는데 나는 왜 혼자 하루종일 집에서 라면 끊여먹었을까?

나는 왜 쉬지도 못하고 나와서 일하고 있을까?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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