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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제 사랑이,

그녀를 더 힘들게 한다는 것을 알기에 

사랑하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사랑하니까 보내준다는 말..

그저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슬픈 대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했던 사람으로 되어 버리는 그 말을, 

제가 먼저 하려고 합니다.


세상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준 그 사람이기에..

가진 것 없고 부족한 나를,

언제나 사랑으로 감싸준 그 사람이기에..


이제껏 좋은 선물 한번 해주지 못한

제가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건 이별밖에 없네요..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

용기 내어 제가 영화속 주인공이 됩니다..


부디 나 같은 못난 사람 잊고 꼭 행복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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