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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잘데기 없는 소리
굳이 안 들어도 될 소리일수록 더 잘 들리는 거 같아요.
남의 얘기, 옆에서 남이 하는 이야기, 맘에 없는 칭찬, 거슬리는 농담, 나에 대한 험담...
안 듣고 싶은데도 들리죠.
어느 한가한 오후 모처럼 낮잠자고 있을 때 들려오는 확성기 소리처럼 크게, 성가시게...
그러고 보면 우리에게 소중한 소리들은 그렇게 아무데서나 크게 들려오지 않는 거 같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는 한마디,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소리,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 시간이 흘러가는 소리,
누군가의 마음이 점점 멀어지고 또 가까워지는 소리..
우리가 찾아서 귀 기울여서 듣지 않으면 들리지 않을 때가 많죠.
쓸데없이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이느라고 정작 들어야 할 소리들은 듣지 못하고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Happy Life, Happy Music 밤밤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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