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새로운 시작 지나고 나서야 학창시절이 마냥 그립고 좋았던 거 같지만, 사실 학교 다닐 때는 학교가 그렇게 즐겁지 만은 않았죠. 솔직히 피하고 싶을 만큼 싫었던 선생님도 있었고 안 그래도 시험이며 입시며 숨막혀 죽겠는데... 머리는 이렇게 잘라야지, 옷은 요로케 입어야 되고 왜 꼭! 그렇게 해야 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도 많았습니다. 그때는 그렇게 도망치고만 싶었는데.. '그래도 그때가 좋았지'웃으면서 떠올릴 수 있는 건, 단지 시간이 많이 흘러서가 아닐겁니다. 그땐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지루한 수업시간에는 선생님 몰래 속닥이며 장난치고, 걸려서 벌도 같이 받고, 쉬는 시간에는 다 같이 매점 뛰어가고, 허겁지겁 먹어대고 늦은밤 집으로 돌아가던 길을 함께 걸어주던 친구들이 있어서 외롭진 않았으니까....
FeelVirus(비용러브)
2015. 1. 3.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