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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나리오

감언이설.. ㅋㅋㅋ

BYongLuv 2014. 4. 28. 17:06




약 먹기 싫어하는 어린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는요. 

갖가지 감언이설이 필요하죠..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어요..


약 먹으면 꿀물 준다는 말에 넘어 가가지구..눈 딱 감구 고갤 끄덕이면..

어머니는 숟가락위에 설탕과 물을 올려 놓구 새끼손가락으로 살살 저으십니다..

하지만 또 다시 약은 목에 걸리구..그 쓴맛은 허~ 생각하기도 싫어요...

굶주린 고양이는 생선을 보면 거의 정신을 잃죠..

그래서 허겁지겁 먹어치우다가...보셨어요?

고양이 캑캑캑 대는 거.. 저는 그런 모습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아요..

약이던 가시던 목에 뭐가 걸리면 너무 괴롭잖아요..

그런데 목에 뭐가 걸린 듯한 기분을 느낄 때가 또 있어요...

편도선 부었을 때.. 그리고 오랫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꼭 그런 기분이 들죠..

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는 커다란 밥 한 덩이를 삼키는 게 최곤데..

하고 싶은 말이 목에 걸렸을 때는 뭘 삼키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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