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편한 옷만 입고 다니다가..가끔씩 아래 위로 정장 쫙 갖춰입고안 신던 구두까지 신으면사람이 달라보이는 건 둘째 치고조금 불편하죠? 살이 쪘나? 옷도 좀 꽉 끼는 거 같고배에 힘들어 가는 게 .. 자세도 좀 신경쓰이구요.. 걸음걸이도 달라집니다.. 그만큼 신경이 쓰인다...한마디로 긴장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월요일에도 그런 게 좀 있는 거 같아요느슨하게 풀어져 있다가..갑자기 확 조여지는 느낌이랄까.. 늘 하던건데 어째 좀.. 힘에 부치는 거 같기도 하고불편하구요..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일도 많구요...그래서 그런가?다른 요일보다.. 확실히 좀 더 피곤하죠? 근데 이 긴장감이 꼭 나쁜 건 아닙니다.왜 편하다고 매일 펑퍼짐한 옷만 입고 다니면진짜 살찐다고 하잖아요.. 내가 얼마나 풀어져 있었는..
세상은 좋은 일을 했다고꼭 좋은 일만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나쁜 일을 했다고 꼭 나쁜 결과만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노력을 했음에도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나타나지 않았을 때..우리의 삶은 상처 입기도 하지요..하지만, 그것이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전부는 아닙니다. 비록 세상은 우리가 노력한만큼 꼭 그만큼의 눈에 보이는 결과는 주지 않을지라도항상 우리에게 그에 합당하는 많은 것들을 줍니다.세상은 항상 성공을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꼭 노력한 그만큼의 성장을 우리에게 약속해 줍니다.세상이 주는 시련과 실패는..우리를 부유하게는 만들지 않지만 인내와 지혜를 선물합니다. 저는 알고 있습니다.노력한 그만큼 세상은 정확하게 우리에게 그 무엇인가를 준다고..만일 오늘을 우리가 성실히 돌본다면세상은 우리의 내일을 돌볼 것이..
상대의 괜찮다는 말을 고지곧대로 믿었다가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분명 괜찮지 않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 꽤 있거든요. 이를테면, 위로가 필요한 거 같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친구.. 되게 아플 것 같은데 견딜만한 것 처럼 보이는 사람.. 배가 덜 찼을 텐데 음식을 거절하는 이성들.. 말입니다. 누군가 괜찮다고 사양을 했더라도 혹여 이 세 가지는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한번쯤 예의상의 거절하는 것은 아닐까? 자신보다 상대를 위한 배려일 지 모르는.. 어쩌면 나 좀 도와죠.. 라고 하는 소리없는 비명일 수도 있구요.. 피해주고 싶지않고, 기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알겠지만 힘들때 손 내밀라고 있는 게 인간관계 잖아요? 괜찮다라는.. 형식적이고 겉도는 소통속에 말하..
일정한 시간을 뜻하기는 하는데, 정확한 수치로는 나타낼 수 없는 어정쩡한 시간들이 있습니다. 잠깐, 즉시, 곧 이런 건데요. 그래서 일본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이런 시간들의 길이에 대해서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즉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에서 즉시는 28분, "바로 전화드리겠습니다." 바로는 41분, 또 "통화 중에 잠깐만 기다리세요." 에서 잠깐은 32초 였다고 합니다. 위의 결과를 보면 우리가 쉽게 말하는 잠깐이나 즉시가... 결코 잠깐이 아닌건데,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거겠죠? 두고보자. 라고 말하는 사람 치곤 무서운 사람 없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입을 통해 거론되는 이 시간들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요? 곧 돌아올게 에 곧.. 당분간 만나지 말자.. 당분간 잠깐 우리 공백기를 갖자.. ..
주변에 보면 유난히 엄살 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파 죽겠다고 뒹굴어서 보니까 살짝 부딪힌거구요. 시험 망했다고 울고 불고 해서 위로해주니까 친구가 이럽니다. "하나 틀렸어.. 다 맞을 수 있었는데.." 이렇게 조금 아픈 것에도 죽을 것처럼 행동하고, 별 거 아닌 일에도 큰 일 난 것처럼 여기는 그런 엄살쟁이는 아니신가요? 툭하면 우는 아이들도 엄마가 곁에 없으면 잘 울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엄살두요, 받아줄 수 있는, 받아주는 사람이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도 저도 아닌데 엄살 심한 분들 면제부 하나 드리죠. 어떤 연구결과를 보니까요. 고통을 잘 이기지 못하는 분들은 선천적으로 유전자 조합이 다르다고 합니다. 자, 다정한 위로가 필요하다면요..
남극세종기지에서 생활하던 한 남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짧은 글이랑 같이모아서 책을 낸적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면 이런글이 나옵니다 남극에 사는 웨들바다표범은 타고난것자체가 잠이 많대요 600 미터깊이에 바다를 잠수해서 먹이를 먹고나면 일단, 잠부터 자고 본다는거.. 거기다가 눈도 많이 쳐져있어서 잠에 취한 웨들바다표범을 30초쯤 보고 있으면 보는사람까지 꾸벅꾸벅 졸게된다는 얘기죠 책속에서 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잠에 취한 저 웨들바다표범에 눈가에 묻어있는 졸음을 추출할수있다면 그러면, 불면에 밤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불면증 치료제가 될수있을텐데 .. - 기억나십니까 ? 무진기행에서 작가 김승옥도 비슷한얘기를 했습니다 햇볕과 저온의 공기, 그리고 바다바람에 섞인 소금끼 이 세가지를 섞어서..
끝으로가라..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전부 똑같은 생각을 한다 그래서 애초에 거기에 머물게 된것이다 끝은 불안하고 위험하다 관습과 공식을 뒤흔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낼수있는 완벽한 곳이다 이문장은 세계최고에 광고회사 CEO인 케빈로버츠책에 나옵니다 - 케빈 사장님 말에 공감하는 분도 있을거고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무슨소리야 .. 중심이 좋지.. 안전이 최고야. 우리엄마가 말씀하셨어.. 줄이 제일 긴곳에만 서라고" 근데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특히 예술가들 .. 그런 사람은 잠깐이라도 끝에 서봐야 하는것 같습니다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순간에 기발한 발상이 튀어나오고 최고의 작품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항상 안전한 길만 골라갈수는 없죠 때론 함정이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