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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편한 옷만 입고 다니다가..
가끔씩 아래 위로 정장 쫙 갖춰입고
안 신던 구두까지 신으면
사람이 달라보이는 건 둘째 치고
조금 불편하죠?

살이 쪘나?
옷도 좀 꽉 끼는 거 같고
배에 힘들어 가는 게 .. 자세도 좀 신경쓰이구요..

걸음걸이도 달라집니다..

그만큼 신경이 쓰인다...
한마디로 긴장을 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월요일에도 그런 게 좀 있는 거 같아요
느슨하게 풀어져 있다가..
갑자기 확 조여지는 느낌이랄까..

늘 하던건데 어째 좀..
힘에 부치는 거 같기도 하고
불편하구요..

이것 저것 신경쓰이는 일도 많구요...
그래서 그런가?
다른 요일보다.. 확실히 좀 더 피곤하죠?

근데 이 긴장감이 꼭 나쁜 건 아닙니다.
왜 편하다고 매일 펑퍼짐한 옷만 입고 다니면
진짜 살찐다고 하잖아요..

내가 얼마나 풀어져 있었는지
지금 내가 뭐가 부족한지..
자세를 바로잡고 잠깐 점검해보는 ..
기회가 될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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